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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멀 피어, 무죄 판결을 받기 위한 애런의 다른인격

by leejidam 2022. 9. 23.

프라이멀 피어

대주교의 피살

어느 날 시카고에서 존경받는 카톨릭 대주교 러쉬먼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목격자의 빠른 신고로 경찰은 살인 용의자를 추격하였고 피범벅이 된 용의자는 경찰을 피해 도주하고 죽은 대주교의 시신은 네 개의 손가락이 잘리고 가슴엔 숫자가 새겨져 있으며 칼로 수십 번의 난도질을 당한 상태였다. 용의자는 도주 끝에 경찰에게 체포되었고 충격적이었던 이 사건은 실시간으로 방송되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게 된다.


용의자 애런과 변호사 배일의 만남

업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변호사 마틴 배일은 그의 무료 변호를 자처하는데 19살 용의자 애런의 첫인상은 앳돼 보이는 외모에 말을 더듬는 순박한 모습이었고 애런은 제 3자의 존재를 언급하며 자신이 방에 갔을 땐 이미 주교가 살해당한 뒤라며 어느 그림자를 보는 순간 기절했다고 말한다. 한편 주교와 친분이 있던 주검사 숴너시는 배너블 검사에게 사건을 맡기는데 배너블은 배일이 숴너시 밑에서 검사로 있할 당시 만난 전 연인이었고 배일은 숴너시 밑에서 온갖 더러운 일을 맡게 되면서 검사 일을 그만두었다.


첫 재판 날

검사는 애런을 1급 살인죄로 기소하는데 배일은 기소 전에 애런의 기억상실과 관련된 정신분석을 요청하고 애런의 숙소를 조사하던 중 배일의 조사원은 한 의문의 남자와 마주치는데 그는 주교의 또 다른 종자 알렉스였고 여자 친구 린다의 존재도 확인하게 된다. 그렇게 정신과 의사는 애런의 정신분석을 시작한다.


두 번째 재판 날

검사 측은 체포 당시 피범벅이 된 애런의 사진을 증거로 내놓지만 배일은 배제할 것을 주장하고 정신과 의사는 애런과 린다의 관계를 좀 더 심층적으로 파헤치는데 애런이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것을 느끼게 되고 주교 러쉬먼의 재단을 조사하는 도중 러쉬먼 재단이 교회 부근의 오래된 건물들을 모두 사들인 후 러쉬먼의 변심으로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얻게 된 것을 알게 된다.


세 번째 재판 날

검사 측은 주교의 살인 흉기를 증거물로 내놓았고 배일은 러쉬먼 재단의 투자 손실 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제 3자의 가능성을 계속해서 열어둔다.


네 번째 재판 날

검사는 주교의 가슴에 새겨진 숫자를 통해 주교가 가지고 있던 특정한 책을 발견했고 새로운 살인 동기가 될 수 있는 밑줄이 쳐진 책을 증거물로 내놓으며 쏟아지는 증거물에 모두가 애런을 범인으로 생각하지만 배일은 애런의 결백을 진심으로 믿고 있었다.


애런의 다른 인격 '로이'의 등장

애런은 의사와 이야기를 하는 도중 카메라를 발견하자 가격한 사람으로 변하고 배일은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알렉스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그렇게 알렉스를 통해 주교가 세 사람에게 성행위를 강요했고 그것을 촬영한 사실을 알게 된다. 알렉스가 말한 비디오테이프를 발견한 배일은 충격적 이게도 비디오테이프엔 주교가 세 사람에게 성행위를 강요하였다는 게 사실로 밝혀지자 배일은 살인 동기에 대해 애런을 다그치는데 그 순간 애런이 또 가격한 행동을 보이며 또 다른 인격 '로이'가 튀어나와 자신의 범행을 자백한다. 배일이 비디오테이프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자 난폭한 모습을 보이는 로이, 정신이 돌아온 애런은 조금 전에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배일은 재판 중간에 항변을 바꿀 수 없다는 판단에 재판을 뒤집기 위해 비디오테이프를 배너블 검사를 통해 재판에서 밝히기로 한다. 하지만 숴너시는 배너블에게 테이프를 폐기하라고 지시하는데 숴너시의 말을 어기고 재판에서 테이프의 존재를 밝힌 베너블.


다섯 번째 재판 날

배일이 숴너시를 증인으로 신청하였고 그는 주교의 사건을 이용해 숴너시의 비리를 폭로하기 시작하는데 과거 숴너시가 주교의 성희롱 고발 사건을 무마시켰고 재단의 투자 손실 건에도 연루된 사실을 모두 폭로한다. 애런의 심리평가 결과 그가 다중 인격자인 사실을 밝히지만 배일은 재판장의 경고를 받게 되고 애런을 심문하기 시작하면서 로이의 인격을 자극한다.  곧이어 반대 심문을 시작한 베너블 검사는 주교의 성적 학대를 집중적으로 다루었고 자극적인 말들로 애런을 몰아세우기 시작하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애런은 발작 증상을 보이면서 결국 로이의 인격이 튀어나와 난동을 부린다. 그렇게 배일의 의도대로 애런은 정신 이상으로 인한 무죄로 처리되었고 한 달 뒤에 석방되는 것으로 주교의 살인 사건은 종결된다.


결말

배일은 곧바로 애런에게 무죄 소식을 전해주고 애런은 뒤돌아 가는 배일에게 검사 몸은 괜찮냐고 묻는다. 순간 배일은 애런이 로이로 있을 때 일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터라 어떻게 기억하고 있냐고 묻자 애런은 웃음으로 대답한다. 이 모든 것은 애런이 무죄판결을 받기 위해 다중 인격을 연기한 것이었다. 허탈한 표정을 한 배일의 모습을 뒤로 한채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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