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자 잭(몽의 장군)의 꿈
진나라의 후궁으로 뽑힌 옥수공주가 있었다. 그녀는 진나라 황제의 아내가 되어 평생을 외로이 살아가는데 오늘의 스타 성룡이 애처로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본다. 순간 이를 저지하기 위해 개입한 고조선의 병사들과 한순간에 양국 간의 전투가 벌어진다.
공주를 안전하게 옮기려 했던 진나라의 몽의 장군과 이를 막은 고조선 장군. 그들의 난투극에 마차가 절벽에 떨어질 위기에 처하자 몽의 장군은 얼른 마차를 잡고 온몸으로 버텨보지만 그 사이 도착한 고조선 장군과 최후의 결투를 벌이게 된다. 마차가 격렬한 싸움을 버티지 못하고 넘어지는 순간 고조선의 장군은 자신의 몸을 버리고 공주를 살리라고 한다. 떨어지는 마차를 보고도 몽의 장군은 공주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함께 뛰어내린다. 이 모든 것이 오늘의 주인공인 잭의 꿈이었다. 최근 현실같이 느껴지는 비슷한 꿈들을 꿨던 것이다.
현실로 돌아온 잭, 꿈을 찾아서
어느 날 찾아온 물리학자 친구 월리엄이 한 가지 제안을 한다. 고대 신비를 파헤치기 위해 두 사람은 인도의 다사이 왕국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곳에는 공중부양을 하는 신비한 성인이 있었고 둘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사원 안으로 몰래 들어간다. 그곳에는 신기하게도 공중에 떠 있는 관과 검이 있었는데 석상에 박힌 운석을 빼내자 공중 부양하던 성인과 유물들이 추락해 버린다. 그때 놀랍게도 떨어진 관 안에서 잭이 꿈에서 봐오던 공주의 그림이 나온다. 잭은 다시 한번 그녀를 떠올리며 정신을 차린 순간 사원의 호위병들이 들이닥쳐 공격을 시작한다. 졸지에 도굴꾼이 되어 호위병들과 맞설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잭은 재치 있는 움직임으로 그들과 맞서 싸운다. 어렵사리 위기를 벗어난 이들은 이곳을 빠져나가기로 했다. 이때 도착한 헬기에 수많은 신도들이 쫓아와 돌팔매질을 하는 바람에 잭은 헬기를 놓치고 홀로 도망치다 결국 강물로 떨어
지게 된다.
2천년 전의 꿈을 쫓는 잭
강에서 옥수공주를 구해낸 몽의 장군은 갑작스러운 적들의 습격을 받고 자신의 몸을 희생해 인질로 잡힌 공주를 위기로부터 또 한 번 구해주자 공주는 그의 살신성인에 감동하여 그를 정성껏 치료해 준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잭
강변을 따라 떠내려온 잭을 한 여인이 발견해 구해주게 되고 그곳은 다사이 무예의 발상지로 고대로부터 이어져온 계승자
가 있었다. 무언가 꿰뚫어 보는 듯한 그는 잭에게 다짜고짜 제자와 겨루어 보라고 한다. 이를 황당하게 여겼던 잭은 곧 신기한 체험을 하게 된다 마치 그의 꿈이 가짜가 아닌 듯 자신도 모르게 검술이 저절로 떠올랐던 것이다. 그가 느끼는 것은 꿈 이상의 전생 같은 기억들이었고 이따금씩 그 기억들은 자신의 과거처럼 떠오르곤 했다. 다시 한번 꿈인 듯 떠오르는 생각들에 잠시 취한 사이 그는 끈질기게 쫓아오는 사원의 호위병들에게 또다시 쫓기고 사람들 속에 위장하여 숨어들려던 계획이 실패하고 추격전이 시작된다. 그를 구해준 여인의 도움으로 함께 도주를 하게 되고 계속해서 쫓기던 그들은 한 공장지대로 들어서게 되는데 접착력이 매우 강한 컨베이어 벨트 위에 잘못 안착한 이들은 빠른 판단력으로 적들을 이용하여 위기를 헤쳐 나간다. 목숨이 위험한 찰나 여자를 구해주고 그들은 함께 탈출하게 되지만 우여곡절을 함께 겪은 둘은 아쉬움에 작별을 한다. 한편 사원의 운석으로 실험에 성공하여 기뻐하는 윌리엄과는 달리 잭은 인류 모두의 것이라며 그들이 가져온 유물들을 박물관에 기증하려 하자 이에 아쉬워하던 윌리엄은 지금껏 연구자금을 대준 스폰서를 만나게 되고 스폰서는 고 교수라는 도굴꾼으로 잭을 이용하여 진시황릉을 찾아낼 속셈이었다.
다시 잭의 꿈 이야기로
진시황의 건강문제로 불로장생의 선단을 운반하던 중 반란군에게 빼앗긴 상황에 이르자 이를 되찾기 위해 몽의 장군이 나서게 된다.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겠다는 공주의 말에 그는 약속을 하고 떠난다. 그러나 이는 승상의 계략으로 그는 반란군을 뒤에서 조종하고 있었고 반란군은 황명이라는 거짓말로 선단을 가로채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를 믿지 않고 선단을 지키던 진의 병사들은 공격을 받게 되고 그렇게 시작된 반란군과의 전투 중 몽의 장군이 병력을 이끌고 도착한다 황명으로 선단을 받아간다는 몽의 장군의 말에도 반란군은 공격을 이어가고 몽의 장군의 충의를 아는 한 장수는 뭔가 잘못됨을 느끼고 사태를 지켜보기로 한다.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몽의 장군은 필사적으로 싸워나간다. 그때 승상의 계략이라는 것을 눈치챈 동료가 길을 터주어 탈출을 시도한다. 그는 몽의 장군을 의해 자신을 희생하였으나 이미 퇴로마저 예측하고 기다리던 반란군에게 몽의 장군은 또다시 공격받게 된다. 그는 선단을 부하 장수에게 넘겨주고 홀로 수많은 반란군들에게 돌려 싸이게 된다.
진시황릉을 찾는 잭
그는 윌리엄과 함께 자신의 꿈속 장소와 비슷한 곳을 찾아 탐험해 보기로 한다. 잭의 대담한 선택으로 신비한 통로가 있는 동굴을 발견하는데 사실 윌리엄은 고 교수와 함께 잭을 이용하여 황룡을 발견할 속셈이었다. 탐험 중 어딘가로 떨어진 잭은 꿈속의 공주를 직접 만나게 되는데 놀랍게도 그곳은 진시황릉이었고 공주는 오랫동안 몽의 장군을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의 꿈과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이야기에 잠시 행복해하던 순간 꿈속의 부하 장수가 잭을 알아보지 못하고 공격해 온다. 이때 공주가 만류하여 설명한 끝에 그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다. 부하 장수에게 선단을 넘겨주고 반란군에 맞선 시점으로 돌아가 보는 잭은 엄청난 수의 적 병력에도 홀로 용감하게 맞서 나간다. 그는 엄청난 기개로 그야말로 일당백의 싸움을 하게 되지만 끝까지 신념을 지켜내는 모습과 압도적인 힘에 적들은 두려움마저 느끼지고 끊임없이 몰려드는 적에 그는 조금씩 지쳐간다. 심지어 화살까지 맞고도 쓰러지지 않는 몽의 장군에 적장은 이런 그의 투지에 경의를 표하고 최후의 일격을 가한다. 그렇게 죽음으로 끝난 기억의 끝자락에서 다들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때 고교수의 무리가 잭을 따라 황릉을 발견하여 들이 다치고 결국 지키려는 자들 그리고 파헤치려는 자들 간의 싸움이 벌어진다. 그사이 윌리엄은 빛이 나는 구술을 발견하게 되고 고교수는 불로장생의 선단을 찾으러 간다. 황릉과 공주를 지키던 장수도 고 교수를 막기엔 힘겨운 상황에 뒤늦게 도굴꾼들을 정리하고 온 잭이 고 교수를 막아서고 공주와 유물들을 지켜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운다. 그런데 이때 윌리엄이 발견했던 빛나는 구슬이 떨어져 깨지며 동굴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한편 자신이 기다리는 것은 전생 속의 몽의 장군이라는 공주. 잭은 공주를 말려보지만 그녀는 평생 기다리겠다며 황릉 안으로 사라져 버린다. 고교수는 영생의 망상에 사료 잡혀 끝까지 선단을 찾았지만 끝내 진 장수에게 발목을 잡혀 어둠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가까스로 탈출한 잭이 일상으로 돌아가 그날을 회상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리뷰
오늘의 영화 "청룡의 신화"는 2005년 작품으로 우리나라의 배우 김희선과 최민수가 출연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확실히 여러 편의 영화를 찍은 성룡 답게 재치 있는 액션과 몰입도 그리고 웅장한 스케일의 영화다. 이 영화의 스태프들은 진시황릉을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기 위해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었고 그 결과 거대한 규모의 세트장이 탄생할 수 있었다 경험 속에 삽입된 주제곡은 성룡과 김희선이 직접 불렀고 국악기인 가야금과 해금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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