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VIP 고객들만의 비밀 해변
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다 함께 하는 즐거운 가족여행이 시작되지만 이들의 행복한 여행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이곳 지배인은 특별한 VIP 고객 손님들에게만 추천해 준다면서 비밀 해변으로 안내하고 그렇게 이들은 그곳으로 향한다. 이곳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지만 그에 비해 너무나 아름다운 해변의 경치에 가족들은 반하고 만다. 이 비밀 해변에는 이들만 있는 게 아니었는데 '미드 사이즈 세단'이라는 한 유명한 래퍼도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30분이 1년과 같은 현실
한편 아이들은 도착하자마자 동굴 안에 들어와 장난을 치며 놀고 있고 혼자서 수영을 하던 아이를 향해 떠내려 오는 한 여자의 시세를 발견하고 놀라게 된다. 이미 차갑게 굳어버린 알 수 없는 여자를 본 유명 래퍼는 갑자기 코피를 흘리고 무언가 제정신이 아닌 듯 보이는데 래퍼가 기다리고 있던 여자였다. 경찰을 부르려 하지만 이상하게도 폰이 터지질 않고 이곳에 있던 여러 사람들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한 남자는 머리가 아파 쓰러지고 나이가 많은 한 할머니는 갑자기 숨을 쉬지 않고 어린아이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얼굴과 몸이 성숙해지기 시작한다. 친엄마도 못 알아볼 정도로 갑자기 빠르게 커버린 아들과 아빠도 갑자기 커버린 딸을 못 알아보게 된다. 그때 유명 래퍼가 갑자기 탈출을 시도하게 되고 그를 쫓아 거대한 바위 사이로 들어와 보니 머리가 깨질 듯 아프기 시작한다. 그렇게 기절했다가 다시 정신을 차려보지만 아무도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유일한 탈출구였던 이곳 바위 사이로 들어오면 누구나 다 기절을 경험하게 되는데 갑자기 한 남자가 칼을 들고 와서 래퍼의 얼굴을 공격한다. 하지만 분명 칼을 맞은 래퍼의 얼굴에 있던 상처가 금방 없어지고 만다. 겁에 질린 사람들은 이곳에서 빨리 나가고 싶었지만 폰도 안 터지고 또 헤엄을 쳐서 이 해변을 탈출하기엔 너무나도 파도가 거셌다. 이번엔 뱃속에 3센티 정도 된다던 종양이 갑자기 커져버린 엄마. 다행히 의사였던 찰스가 제거 수술을 시작하는데 바로 사라져 버리는 수술 자국에 여러 사람들이 손으로 벌리고 있고 수술 중에도 점점 더 커지는 종양을 꺼내 수술을 마치고 엄마는 깨어난다. 래퍼가 죽은 여자의 시체를 다시 확인해 보니 뼈만 남아 있었다. 그제야 사람들은 이곳의 시간이 현실과는 다르게 흘러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계산해 본 결과 이곳에서의 30분이 실제 세상의 1년과도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기서 하루를 지내면 50년이 지나버리는 셈인데 그때 다 커서 성인이 되어버린 카라는 20분 만에 5개월 임산부가 되어버리고 곧이어 출산까지 앞두게 된다. 극적으로 아기까지 태어나게 되지만 아기가 이곳의 엄청나게 빠른 시간에 적응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 거기다 의사 찰스에게는 치매가 찾아오는 듯 정신이 나가버리고 유명 래퍼 미드사이즈 세단을 살해하고 모두에게 멘붕이 오기 시작한다.
탈출 끝에 알게 된 진실
그나마 정신줄을 잘 붙잡고 있던 나머지 사람들은 이곳을 탈출하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이곳을 탈출할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카라는 이곳에서 탈출하기 위해 암벽을 타다가 그만 떨어져 목숨을 잃게 되고 패트리샤는 발작까지 일으키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 모두가 늙어가며 살 수 있다는 희망마저 잃어가게 되는데 트렌트와 남매 사이였던 매덕스는 이곳에서 죽은 사람의 일기를 발견하고 이곳의 강력한 자성이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곳에 있던 몇몇 사람들은 모두 미쳐가고 있었고 그나마 정신줄을 잘 붙잡고 있던 주인공 가족만 살아남게 된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되어버린 부부와 성인이 되어버린 아들과 딸은 함께 이 해변에서 마지막을 맞이하게 된다. 아빠와 엄마는 그렇게 세상을 떠나게 되고 어린이였던 트렌트와 매덕스도 살 수 있는 시간이 고작 13시간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그때 트렌트는 호텔에 도착했을 때 만나게 된 친구이자 호텔 지배인 조카가 준 메시지를 다시 한번 찾아보는데 삼촌은 산호를 싫어한다는 심오한 메시지를 보게 된다. 그것은 저기 멀리 보이는 산호들이 바로 이들이 살 수 있는 유일한 열쇠였던 것이다. 그렇게 산호가 가득한 곳을 통과하는 트렌트와 매덕스는 사람들을 이 해변으로 보낸 호텔 지배인이 이 모든 상황을 다 지켜보고 있었고 알 수 없는 실험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엄청난 비밀이 밝혀지게 되는데 사실 이 해변에 보내진 사람들의 대부분은 어떤 질병을 앓고 있었고 이들은 지금 보이는 이 제약회사의 실험 대상이었다는 사실이다. 다른 곳보다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이 해변을 제약회사가 신약개발을 위한 실험 장소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손님들에게 마시게 한 칵테일에는 시험용 약이 들어 있었고 이 해변으로 인해 이 제약회사는 신약 개발과 테스트를 위해 수십 년을 허비해야 했던 문제를 해결한 것이었다. 호텔 사업을 통해서 몸이 아프고 병에 걸린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데려오고 있었다. 트렌드와 매덕스는 결국 호텔 지배인 조카의 도움을 받아 해변에서 탈출하고 이들의 미친 짓을 폭로하며 영화는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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