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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즌, 인공지능 캡슐에서 일어나는 복제인간

by leejidam 2022. 10. 4.

옥시즌

기억을 잃은 주인공

어느 한 여성이 누에고치 같은 무언가에 에워싸인 채 공포 속에 몸부림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몸을 결박하고 있는 것들을 하나둘씩 풀어헤치기 시작하는데 이곳의 불이 켜지고 정체모를 의료장치에 결박된 채 어느 캡슐 안에 갇혀 인공지능 밀로를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누구인지 왜 이곳에 갇혀 있는지 등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 공포스러운 상황이었다. 그녀는 머릿속에 스쳐 지나가는 기억들을 토대로 자신이 치료를 받기 위해 어느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생각하지만 도저히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자 인공지능 밀로를 통해 자신의 정체를 알아내려 한다. 

 

인공지능 캡슐 안의 미션

그녀는 '오미크론 267'이란 괴상한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었고 자신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계속해서 밀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지만 끊임없이 오미크론 267만을 외쳐대기만 한다. 한편, 캡슐 안의 산소가 얼마 남지 않자 그녀는 이 안에서 나갈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이곳에서 나가려고 밀로에게 제발 문을 열려달라고 부탁하였지만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한다. 잠시 고민하던 그녀는 좋은 생각 하나가 떠올랐다. 그녀는 외부전화를 이용해 경찰서에 연락을 취하기로 하고 밀로에게 전화 연결을 하도록 시도하자 경찰서에 연락이 닿게 되고 캡슐의 정보들을 경찰에게 넘겨주며 실락같은 희망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희망도 잠시 이내 통신장애로 인해 전화가 끊기게 된다. 잠시 후 그녀는 갑자기 어떤 생각이 떠오르게 되는데 자신의 DNA와 일치하는 사람을 검색해 마침내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아내게 된다. 그녀의 본명은 '엘리자베트 앙센'이었으며 극저온을 연구하는 공학박사였다. 게다가 그녀에게는 사랑하는 남편이 었었는데 갑자기 머릿속에서 남편과의 기억들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바로 그때 또다시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게 된 엘리자베트는 갇혀있는 캡슐이 이미 3년 전에 폐기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자신의 본명과 함께 이곳에서 나가기 위해 캡슐의 비밀번호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게 된다.
엘리자베트는 경찰들이 비밀번호를 찾아낼 때까지 초조히 기다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또다시 통신장애가 일어나면서 경찰과의 연락이 두절되어 버린다. 그렇게 캡슐 안의 산소는 점점 사라지고 있었고 엘리자베트는 저산소로 인해 환상과 환청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얼마 후 더 이상 경찰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었던 엘리자베트는 자신을 결박하고 있던 의료장치들을 풀고 캡슐의 뚜껑을 열기 위해 애써보는데 갑자기 그녀의 몸에 전기충격이 가해지면서 이마저도 실패하고 만다.
절망에 휩싸여버린 엘리자베트에게 또다시 경찰로부터 연락이 오게 되고 실락같은 희망을 가지게 된다. 엘리자베트는 경찰과의 대화중 남편 '레오'를 찾으면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있을 거라고 하자 경찰은 그녀가 과거에 결혼한 적이 없었다는 말을 한다. 엘리자베트는 자신의 기억과 경찰의 말이 다르자 큰 기억의 혼란이 찾아오게 되고 경찰과의 통화내용에서 무언가 수상적은 것을 발견한다.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있는 경찰의 모습에 엘리자베트는 경찰을 범인으로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엘리자베트는 어느 여성으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는데 낮은 목소리로 자신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전화 속 여성은 엘리자베트에게 캡슐을 열게 되면 죽는다며 절대로 캡슐을 열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하고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다. 게다가 잠시 후 캡슐 안에서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게 된 엘리자베트는 이곳이 지구로부터 멀리 떨어진 우주 한가운데라는 사실을 알고는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된다. 사실 지구는 원인모를 바이러스로 인해 멸망 직전에 놓여 있었고 정부의 인류의 생존을 위해 '울프'라는 행성을 식민지화시키는 거대한 임무를 엘리자베트가 임무수행에 자원을 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동면상태로 이동 중 예상치 못한 캡슐의 문제로 인해 엘리자베트가 깨어나게 된 것이었다.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 중이던 이 미션은 외부에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녀의 기억을 지우면서까지 진행되었지만 결국 기억을 되찾게 되면서 임무수행에 차질이 생기자 이미 정부와 한패였던 경찰들은 그녀를 속이며 엘리자베트의 기억에 혼란을 주었던 것이었다. 또한 전화 속 여성은 갑자기 누군가의 습격을 받게 되면서 연락이 끊겨 버린다. 잠시 후 캡슐 안의 산소는 거의 바닥나게 되고 엘리자베트는 그야말로 절망과 좌절에 빠져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다. 

 

복제인간

결국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보이지 않던 엘리자베트는 캡슐을 열기로 결정한다. 바로 그 순간 필터가 제거되면서 그녀의 눈앞에 펼쳐진 충격적인 광경은 그녀뿐만 아니라 수백만 대의 캡슐이 울프라는 행성을 항해 나아가고 있었다. 잠시 후 엘리자베트는 다른 캡슐 안에 있는 남편을 찾게 되고 몹시 기뻐하게 되는데 남편의 얼굴에 흉터가 사라진 사실을 보게 되고 큰 충격에 빠지고 만다. 충격적 이게도 그녀의 정체는 엘리자베트의 복제인간이었으며 세상이 멸망되자 진짜 엘리자베트는 자신의 기억을 새로운 몸에 전송시켜 새로운 행성에서 새 출발을 하기 위해 이러한 기가 막힌 계획을 진행 중이었던 것이었다. 이제야 진실을 마주한 복제인간 엘리자베트는 그야말로 멘붕에 빠져할 말을 잃게 된다. 시작과 끝이 이 캡슐 안이였던 그녀는 기억 속에서 사랑하는 남편 레오가 존재했었고 남편의 기억을 회상하며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려는 그때 새로운 희망이 생기게 된다. 다른 캡슐로부터 산소를 끌어오기 전까지 동면상태에 접어들어 목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에 엘리자베트는 기쁨을 금치 못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복제인간 엘리자베트는 새로운 행성에서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하며 영화는 행복한 결말을 맺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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