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엑스페리먼트, 2주 동안 감옥 생활 실험대상자로 참가한 실화

by leejidam 2022. 11. 18.

엑스페리먼트

실험대상에 참가하는 주인공

임시직으로 일을 하고 있던 오늘의 주인공 트래비스는 회사의 예산 감축으로 인해 원치 않은 해고를 당하게 된다.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선 당장 돈이 필요했고 신문을 보며 일자리를 찾고 있던 트래비스는 우연히 실험대상자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게 된다. 다음날 면접을 보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트래비스는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배리스를 만나게 되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2주 동안의 교도소 생활을 하게 되는 모의실험이었다. 실험은 전적으로 안전하게 진행되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인권이 제한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실험이 끝난 2주 후에는 큰 보상이 뒤따르기에 경쟁률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렇게 트래비스를 포함한 참가자들은 간단한 인성검사와 몇 가지 테스트를 거치게 되고 마지막 테스트를 위해 어두운 방 안에 홀로 앉아 있는 트래비스는 모든 테스트를 끝마치게 된다. 며칠이 지나고 이번 실험에 선택된 트래비스는 다른 합격자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하게 된다. 다양한 사람들과 뒤섞여 이번 실험을 위해 만들어진 한 건물에 도착하게 되고 참가자들은 이번 실험을 주관하는 존 박사로부터 자세한 내용을 듣게 된다. 설명을 마친 존 박사는 몇몇 이름을 호명하며 그들을 교도관으로 배치하고 나머지 인원은 수감자로 배치시킨다. 그렇게 수감자를 맡게 된 트래비스는 20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바깥세상과는 완전히 차단된 채 존 박사가 말하는 5가지 수칙만을 지키며 감옥 안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5가지 수칙

첫 번째, 수감자는 하루 세끼를 절대 남김없이 다 먹을 것.
두 번째, 수감자의 하루 활동 시간은 30분으로 제한할 것.
세 번째, 수감자는 지정된 구역 외엔 절대 출입을 금할 것.
네 번째, 수감자는 묻는 말에만 대답할 것.
다서 번째, 수감자는 교도관의 몸에 절대 손을 대지 말 것.


수감자의 5대 수칙을 어기는 자는 그의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했고 교도관은 이를 30분 내로 처벌하지 않으면 빨간불이 들어오게 되면서 실험은 종료되게 된다. 그렇게 종료될 경우 보상 또한 날아가게 된다. 

2주 동안 가상의 감옥 생활 실화

첫째 날인만큼 모든 참가자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말장난을 치며 실험에 임하게 된다. 트래비스는 77번 다른 수감자들은 각자의 죄수번호를 갖고 2주 동안 지낼 방으로 향하고 함께 방을 쓸 룸매를 만나게 된다. 트래비스는 이곳에서 17번과 또 한 명의 벤지를 만나게 된다. 30분의 여가시간을 보내던 수감자들은 교도관인 보쉬에게 던진 공이 실수로 그의 얼굴에 맞아 코피가 터지게 되고 보쉬는 우연히 난 사고라며 괜찮다 말하지만 체이스는 교도관의 몸에 손을 대는 수칙을 어겼으니 그에 합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 말한다. 체이스는 모든 수감자들을 불러 모으고 공을 던진 72번에게 푸시업 10회를 지시하지만 72번은 단순 사고였다며 그의 말에 불응하고 결국 수감자 전원이 푸시업 처벌을 받게 되면서 그렇게 일단락 짓게 된다. 트래비스는 배식을 받고 식단이 마음에 들지 않아 결국 음식을 남기게 되는데 첫 번째 수칙을 어기게 되면서 교도관과 다시 한번 마찰을 빚게 된다. 이번 수감자들의 난동으로 교도관들은 한자리에 모이게 되고 지금까지 말을 아껴오던 배리스가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한 가지 방법을 꺼내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모욕감을 주는 것이다. 폭력을 행할 경우 실험이 종료되기 때문에 모욕감을 주어 수감자들의 버릇을 고쳐 주기로 한다. 그리고 그 첫 번째 대상은 트래비스였고 한평생을 무시당하며 살아왔던 배리스는 이번 일로 권력의 맛을 맛보게 되고 180도 달라지기 시작한다. 평소 당뇨병이 있던 벤지는 저혈당으로 인해 급격하게 몸 상태가 나빠지지만 교도관들은 그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억지로 그를 끌어내는데 이를 못마땅하게 지켜보던 트래비스는 다시 한번 배리스의 신경을 건드리게 된다. 결국 그날 저녁 트래비스에게 악몽 같은 사건이 터지고 만다. 교도관들이 그를 끌어내 어디론가 끌고 가고 술에 취한 배리스가 그의 머리를 밀어 버리는데도 트래비스는 굴복하지 않자 결국 폭력까지 벌어지고 만다. 엄연히 폭력이 행해졌던 상황 속에서 빨간불은 들어오지 않았고 배리스는 자신이 한 일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보쉬는 이런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침대에만 누워있던 벤지를 위해 트래비스는 작은 빵 하나를 건네주지만 벤지의 상태는 점점 더 악화되어 가고 지켜만 볼 수 없었던 트래비스는 그날 당직이었던 보쉬에게 다가가 인슐린을 가져다 달라 요구하게 된다. 교도관들 중 가장 인간적이었던 보쉬는 곧바로 그의 말을 수락하게 되고 곧장 벤지의 가방이 보관되어 있는 방으로 향한다. 하지만 인슐린을 몰래 꺼내려던 보쉬는 결국 발각되고 만다. 배리스는 인슐린을 챙겨 직접 벤지에게 전달하고 트래비스에게 잠시 뒤에 만나자고 하면서 자신도 머리를 밀었으니 쌤쌤이라고 말한다. 대화를 하자 해놓고 트래비스의 머리를 변기에 처넣어 버린다. 계속되는 교도관들의 폭력은 트래비스에게 주체할 수 없는 모욕감을 안겨주게 되고 실험 카메라는 그런 그의 모습을 그저 지켜보기만 한다. 수감자를 도와주려 했던 보쉬 역시 집단 구타를 피할 순 없었다. 더 이상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순 없었던 트래비스는 과감한 결심을 내리게 된다. 실험을 그만 둘 생각으로 죄수복을 집어던진 채 카메라에 대고 문을 열라 소리치는데 자신을 도와준 트래비스가 위험에 처하자 이번엔 벤지가 용기를 내 나선다. 진압봉에 맞은 벤지는 그 자리에 쓰러지게 되고 교도관들은 트래비스를 소각로에 가둬 버린다. 나머지 수감자들 역시 더 이상의 폭동을 막기 위해 각자 격리를 당하게 된다. 소각로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몸부림을 치던 트래비스는 자신의 팔찌를 이용하여 탈출하는 데 성공하게 되고 교도관의 키를 훔친 후 격리된 수감자들을 풀어주기 시작한다. 배리스가 휘두른 진압봉에 머리를 맞은 벤지는 결국 숨을 거두게 되고 하나둘씩 풀러나는 수가자들을 보며 교도관들은 겁에 질리기 시작한다. 분노한 수감자들은 교도관들을 향해 무섭게 다가오기 시작하고 배리스는 절대 물러서지 않을 거라 말하지만 다른 교도관들은 그대로 도망간다. 배리스는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할 수 있을 거라 생각과는 달리 긴박하게 흘러가는 상황을 인지하고 다른 교도관들과 함께 도망을 가지만 이미 밖으로 향하는 모든 문은 차단되어 있었고 교도관들은 어쩔 수 없이 수감자들과 맞붙게 된다. 하지만 수적으로 이미 불리했던 교도관들은 일방적으로 맞게 되고 트래비스는 자신과 벤지의 원수인 배리스를 찾아 무차별적으로 주먹을 휘두르며 복수를 하게 되는데 바로 그 순간 이 상황을 멈출 수 있는 딱 한 가지 빨간불이 들어오게 된다. 이제야 정신을 차린듯한 트래비스는 실험의 중단을 알리는 빨간불과 굳게 닫혀있던 교도소의 문이 열리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