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이상만 죽는 마을
남부럽지 않게 생활하며 부유한 삶을 살아가는 '척'은 어느 날 자동차 사고가 난 후 집에 돌아왔다. 그런데 갑자기 척의 어머니를 포함한 마을에 살던 주민들이 갑자기 돌연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곧이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자들이 점점 늘어나자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정부에서는 마을 주민들을 격리시킨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발에도 정부는 마을 주변을 봉쇄하고 주민들이 외부로 나가지 못하게 전기가 통하는 철조망은 물론 무장병력까지 배치한다. 결국 정부의 강압적인 조치에 주민들은 꼼짝없이 고립되며 외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버텨 나가야만 했다. 그런데 22세 이상의 성인들만 모두 사망하자 남겨진 아이들은 혼란한 틈을 타 배고픔에 도둑질을 일삼고 범죄가 끊이지 않는 마을은 순식간에 무법지대로 변하게 된다. 그렇게 질서가 무너진 마을에서 척은 아버지를 대신해 범죄를 저지르는 아이들을 처벌하며 무분별한 행동을 벌인다.
이로 인해 당뇨 벙을 앓던 아이가 기둥에 묶여 쓰러지고 아무도 말릴 수 없는 척의 강압적인 행동에 주민들은 불안에 떨기 시작한다. 하지만 모두가 우려했던 대로 척은 주민들을 통제하며 치료가 필요한 빈스를 비행기에 태워 마을 밖으로 보내려는 무모한 계획까지 세운다. 결국 고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획을 실행하던 그 순간 빈스를 태운 비행기가 격추되면서 이 광경을 목격한 척은 큰 충격에 빠지고 만다. 그런데 이때 척의 여동생이 갑자기 사망하고 연이어 다른 사망자까지 발생하자 이를 수상히 여긴 주인공인 '아담'은 타살의 가능성을 열어둔다. 그런데 척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주변을 수색하던 중 시신의 근처에 있던 피 묻는 차량과 발자국의 주인을 찾아내 범인을 뒤쫓기 시작한다. 늦은 밤 범인들과 마주치게 되고 이어 총격전이 벌이 지는데 탈출이 우선이었던 아담은 와일리와 같이 탈출을 계획하고 정전이 일어난 틈을 타 마을 밖으로 탈출을 시도한다.
탈출을 위한 고군분투
하지만 이미 지뢰가 매설되어 있던 탓에 이들은 어쩔 수 없이 탈출을 포기하며 절망에 빠지고 만다. 결국 모두가 고립된 상황 속에서 아담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빈집을 수색하고 미심쩍은 사람이 발견되자 그와 연관이 있는 교도소로 향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하필이면 교도관에게 발각된 아담은 생명의 위협을 느낀 나머지 서둘러 도망치던 중 공교롭게도 이과정에서 연구소에 있어야 할 아버지를 만나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는 탓에 면역이 없는 아담의 아버지가 사망하며 이와 동시에 정부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치료제를 개발했다는 뜻밖의 소식을 발표한다. 한편,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담은 주민들을 설득하고 마침내 모두가 힘을 합쳐 아이들을 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그렇게 이들은 군인으로 위장한 뒤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교도소 안의 군인들을 제압한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아담을 제외한 모두가 위기에 처하고 통제실에 도착한 아담 역시 멀쩡히 살아있는 아버지를 발견하며 큰 혼란에 빠져버리고 만다. 이때 모든 주민들을 학살하려는 정부의 계획을 막기 위해 아담은 아버지에게 총을 겨누고 폐쇄했던 문을 다시 개방한 후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한다. 결국 아담은 와일리와 같이 아버지가 알려줬던 터널로 향하며 정부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마을 밖으로 탈출을 시도한다. 그리고 곧이어 이미 많이 지쳐있던 이들은 다행히 어느 한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몸을 숨기기로 한다. 그런데 무사한 줄 알았던 할머니는 감영 증상을 보인 채 사망하고 이들은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마을로 돌아가던 중 외부인과 마주하게 된다. 자신을 리암이라고 말하던 그는 자신에게 치료제가 있다고 말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외부에서 온 리암을 경계하며 모두를 치료할 수 있다는 리암의 말을 쉽게 믿을 수 없었다. 그렇게 모두가 리암을 의심하는 반면 자신을 도와준 할머니의 죽음에 죄책감을 가진 와일리만이 마침내 치료제를 투여하게 된다. 결국 와일리를 시작으로 치료제의 효과를 입증하자 이 사실을 알게 된 다른 주민들까지 치료제를 투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희망을 품는 주민들과 달리 정부를 믿을 수 없었던 아담은 리암을 트렁크 안에 가두고 자신의 정체를 숨긴 뒤 마을 밖으로 탈출을 시도한다.
바이러스의 치료제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드디어 탈출에 성공한 아담은 마을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치료제를 만든 회사의 대표인 크레인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그런데 이과정에 위치가 발각된 나머지 아담은 크레인에게 제안은커녕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만다. 그렇게 아담의 말대로 리암의 연구 자료가 필요했던 크레인은 치료제를 독점하기 위해 아담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주민들의 구출 작전을 진행한다. 결국 치료제를 접종한 주민들만 마을 밖으로 나와 치료제의 효능을 검사받고 모든 과정이 끝난 뒤에야 새로운 삶을 제공받게 된다.
결말
얼마 지나지 않아 치료제를 접종하지 못한 주민들이 치료제 배포를 기다리던 그때 크레인이 도시 전체에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모습을 끝으로 어느 한 작은 마을에 퍼진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인해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생존자들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룬 비트원은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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