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브로드피크(Broad Peak) 2022년
개 봉 2022. 09. 14
장 르 어드벤처/스릴러/드라마
국 가 폴란드
등 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1분
영웅이 된 마치에이
1980년대 폴란드 산악 원정대는 히말라야 산맥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인 K2에 등반해서 눈부신 업적을 쌓았다. K2 원정 68일 차 변덕스러운 이곳의 날씨로 인해 원정대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마치에이와 알렉 두 사람은 K2 대신 근처에 있던 8000미터 높이의 산 브로드피크에 오르기로 결정하는데 날씨는 점점 악화되어 갔다. 이런 날씨에 브로드피크를 오른다는 두 사람의 결정을 팀원들은 쉽게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아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치에이는 결국 브로드피크로 강행한다. 그렇게 마치에이와 알렉은 8000미터 높이의 산을 거침없이 올라가는데 다행히 날씨가 이들을 도왔지만 마치에이가 실수로 하마터면 황천길로 갈뻔한 아찔한 순간을 넘긴다. 영하 40도의 악천후 날씨에 며칠 뒤 두 사람은 브로드피크 정상 근처에 까지 오게 되는데 잠시 후 등정 마지막 구간에서 이들을 마주한 것은 거대한 빙판 절벽이었고 날씨까지 악화되자 알렉은 서둘러 하산하려 한다. 하지만 하산할 생각이 전혀 없는 마치에이는 결국 혼자 논 보라를 뚫고 산 정상으로 향하는 지독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알렉을 뒤로 한채 정상을 향해 가는 마치에이는 날씨의 변화로 통신이 두절되고 팀원들이 마치에이를 걱정하며 초조해하고 있는 가운데 마치에이가 브로드피크 정상에 오르게 된다. 동료들은 이런 마치에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이 시각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에 처한 마치에이는 눈폭풍에 갇혀 버리고 눈구덩이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몸은 점점 굳어가고 있었다. 하산 16시간째 해발 8000미터에 있으면서 눈폭풍은 멈출 줄 모르고 마치에이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길을 잃고 만다. 이때 등반 팀원들은 마치에이를 구하기 위해 동료 알렉과 일행 두 명이 올라가게 되고 잠시 잠이 들다 꿈에서 아내의 모습에 힘을 얻게 된 마치에이는 젖 먹던 힘을 다해 눈구덩이에서 나온다. 그리고 그날 밤 알렉이 마치에이를 발견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게 되고 다음날 두 사람은 팀원들에 의해 구조되게 되면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 다음날 오후 마치에이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헬기가 도착하고 브로드피크 정상을 찍고 내려온 마치에이는 하루아침에 영웅이 되게 되고 마치에이의 가족들과 사람들은 그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좌절을 딛고 25년 전의 명예를 회복하고 최후를 맞이한 주인공
어느 날 마치에이는 한 통의 편지를 받고 큰 충격을 받은 그는 차를 타고 어디론가 달려가는데 충격적 이게도 정상에 올랐다는 생각한 그곳은 브로드피크가 아닌 근처에 있던 로키 서밋이었다. 이 사실이 산악계와 언론에 퍼지자 마치에이는 분노와 좌절을 금치 못하게 된다. 한순간에 영웅에서 거짓말쟁이가 되어버린 마치에이는 그날 이후로 다시는 산악에 올라가지 않게 된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고 때는 2012년 6월. 하루는 오래전 산악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크시에크 빌리츠키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는데 마치에이에게 다시 브로드피크를 오르자는 제안을 하게 된다. 동료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온 마치에이는 이러한 사실을 아내에게 말하고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25년 전 잃어버린 명예를 다시 찾기로 한 마치에이는 브로드피크를 오르기로 결정하게 된다. 얼마 후 마치에이는 젊은 대원들과 함께 해발 고도 7400미터 등정 마지막 구간인 브로드피크 정상에까지 도달하게 되고 젖 먹던 힘을 다해 산 정상을 향해 나아간다. 그리고 마침내 마치에이는 25년간 낙인에서 벗어나려는 일념 하나로 브로드피크 정상을 찍으며 잃어버렸던 명예를 다시 회복하게 된다. 하지만 너무나 안타깝게도 주인공 마치에이와 토메크는 하산 도중에 사망하게 되어 최후를 맞이하였다. 놀랍게도 영화는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주인공의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가 돋보였던 작품이었다. 거대하고 웅장한 설산의 풍경과 영상미가 매우 돋보이며 배우들의 연기 또한 매우 훌륭했던 영화 브로드피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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