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러빙 어덜츠(Loving Adults, Kærlighed for voksne, 2022)
장 르 스릴러
국 가 덴마크
등 급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105분
남편의 외도
새벽에 잠을 자고 있는데 남편의 문자 소리에 예민해진 아내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고 되고 둘은 다투게 된다. 이어 아침 식사를 마친 부부는 오랜 세월 함께 하였기에 서로 사과하고 남편은 출근을 한다. 숙련공 출신의 크리스티안은 친구 피터와 사업으로 성공하고 그의 아내 레오노라는 뛰어난 재능에도 남편과 아이를 위해 꿈을 포기한 채 살고 있었다. 곧이어 크리스티안은 프로젝트 담당자인 세니아를 찾았고 둘은 6개월 동안 달콤한 밀월을 나누는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세니아는 그에게 부인과 이혼하고 새 출발할 것을 원하고 있었다.
이별 통보
한편 세차를 하러 간 레오노라는 세차 카드를 구입한다. 남편이 의심스러운 그녀는 통신사까지 연락하지만 실패하고 그의 SNS에서 세니아의 사진을 발견하게 되는데 둘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걸 직감하게 된다. 얼마 뒤 남편회사의 행사가 있는 날 레오노라는 남편을 유혹해 보지만 시큰둥하다. 파티장에서 그녀는 자신에 비해 젊고 섹시한 세니아를 한눈에 알아보고 그녀를 극찬하는 남편을 보며 불안감을 느낀다. 파티가 무르익자 남편을 찾아 나선 레오노라는 둘이 관계 중인 것을 목격하게 된다. 다음 날 이미 마음이 떠난 크리스티안은 이혼 경험이 있는 친구에게 조언을 구하고 레오노라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하지만 가정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한 그녀에겐 청천벽력 같은 상황이다. 그리고 크리스티안과 세니아는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뺑소니를 위장한 살인
한편 그는 이혼 뒤에 아내의 안정을 도와줄 친구를 찾기 위해 출발하고 레오노라는 그를 미행하기 시작한다. 아내의 친구 카산드라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들은 크리스티안은 지난 살인사건에 아내가 연루되었다는 느낌에 정보를 찾아 나서고 그녀가 과거 애인을 죽였다는 범행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세니아의 부모님까지 만나는 남편에게 크게 실망한 레오노라는 몹시 분노하고 결국 사업상의 비리를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하고 남편을 집에서 쫓아낸다. 이성을 잃은 크리스티안은 아내를 증오한 나머지 아내의 조깅 루트를 알아내고 죽일 계획을 세운다. 크리스티안은 회사 차량 밴을 끌고 나와 아내가 조깅하는 중간지점에 숨어있다가 뺑소니로 위장해 살인하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사무실로 돌아온 크리스티안은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집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아내가 조깅을 마치고 들어오는데 놀란 크리스티안은 순간 다른 사람을 죽였다는 생각을 한다. 잔인하고 처참한 사고에 사람들은 할 말을 잃게 되고 형사들의 수사에 크리스티안은 잔뜩 긴장하게 된다.
완전 범죄
얼마 뒤 세차장을 찾은 레오노라는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는데 세차장 점원이 보내준 CCTV 영상에 찍힌 그의 모습에 모든 걸 알게 된 그녀는 큰 충격을 받게 된다. 그날 밤 평정심을 되찾은 그녀는 한 가지 조건을 제시하는데 그것은 바로 세니아를 죽이라는 것이었다. 그녀의 요구를 수용한 크리스티안은 세니아를 찾아가고 그 시각 레오노라는 호텔에서 남편과 있는 척 연기를 하며 완전 범죄를 실행 중에 있다. 하지만 크리스티안은 세니아를 죽이는데 실패한 듯 보이고 바로 그때 그를 믿지 못한 레오노라가 세니아를 죽이며 계획을 마무리하자 크리스티안은 슬픔의 눈물을 흘린다. 다음 날 사건 현장을 찾은 형사들은 그녀의 내연남이었던 크리스티안을 찾아갔지만 완벽한 알리바이에 형사들은 돌아갈 수밖에 없었고 물증 없는 상황이 답답한 듯 보인다. 며칠 뒤 부부는 파티를 열고 크리스티안은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모닥불을 태우러 향하고 피해자의 체취를 맡은 수색견들이 지어대기 시작한다. 그런데 강렬하게 타오르는 불꽃에 세니아가 함께 불타고 있었다. 그리고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그들의 모습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난다.
리뷰
2022년 공개된 이영화는 아내를 배신하려던 남편이 의도치 않은 살인을 저지르며 겪게 되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데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극단으로 치닫는 둘의 모습은 우리에게 적지 않는 충격을 주게 된다. 지금까지 잘못된 선택으로 영혼까지 파멸해버린 남녀의 심리를 잘 보여준 영화 '러빙 어덜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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